오징어게임 원작 무엇일까?
대단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오징어게임은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과 약육강식의 현실을 제대로 비춰주는 영화입니다. 사실 오징어게임 원작을 찾는 분들이 많으나 오징어게임의 원작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황동혁 감독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에서 나온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배틀로얄'이나 웹툰 '머니게임', '신이 말하는 대로' 등이 유사한 인간의 본성을 돈과 관련하여 다루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오징어게임은 인간의 바닥에 놓인 이기적인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물론 그중에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는 장면도 있죠. 예를 들어 기훈의 노인을 챙기는 모습이나 여자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장면들... 하지만 결국 기훈도 위기에 처하자 인간 본성의 악함이 드러나게 됩니다. 상금도 타게 되고 말이죠.
오징어게임 결말
마지막회(9화)에서 기훈은 결국 456억 원의 상금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상금을 들고 돌아온 기훈의 집에는 이미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안 계시죠. 상실감에 무너진 기훈은 거대한 상금을 쓰지 않고 지내다 또다시 오징어게임 쪽지를 받게 됩니다. '깐부'(노인 오일남)라 적힌 이름과 주소가 있는 메모지죠.
깐부를 찾아가니 오히려 병상에 '깐부'는 누워 있었고 비로소 오징어게임 설계자 정체가 드러납니다. 그는 바로 노인 '깐부'. '깐부'와 마지막 내기를 해 다시 기훈은 승리를 하고 깐부는 생을 마감하며 폐인처럼 1년이라는 세월이 흐릅니다. 많은 일을 겪은 중에 정신을 차린 기훈은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했고 딸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려하죠.
오징어게임 이정재 빨간 머리 의미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기훈이 한 빨간 머리에 또 다른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빨간 염색된 머리는 기훈이 세상과 사람에 대한 믿음과 신념을 되새겼음을 의미하고 강해진 신념과 믿음으로 다시 시즌2에서 게임 주최자들과 대적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후반부에서 기훈은 놓아버린 삶에 대한 희망을 다시 갖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모습으로 비치기 때문에 빨간 머리의 의미를 유추할 수 있는 것이죠.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공항철도 승강장에 있는 기훈은 남자(공유)가 또 다른 인물과 딱지치기 게임하는 것을 보게 되고 결국 오징어 게임이 한 번으로 종료되는 것이 아닌 다시 진행될 것을 짐작하며 비행기에 탑승하며 영화는 끝이 나죠.
제 생각에는 아마 기훈이 딸과의 만남을 포기한 채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려는 모습으로 비칩니다. 되돌아 가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것이 시즌3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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